국민의힘 김민서 익산갑 후보가 2일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한국마사회 본사를 익산시로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김민서 후보는 이날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림 축산부 산하의 한국마사회는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의 여가선용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기업으로 직원 수가 5,000여 명이 넘고 1년 매출만 6조 5천억 원 이상에 달한다”며 “공기업으로서 지역인재 30%를 채용하는 한국마사회를 유치해 전북과 익산시의 청년이 대한민국 공기업 1순위에 입사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011년 LH 본부를 경남 진주에 뺏긴 사례를 들며 강한 유치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지난 3월 5일 경북 영천 국회의원인 이만희 의원이 한국마사회를 영천으로 옮기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며 “황금알을 낳는 한국마사회를 또다시 경북 영천으로 빼앗길 수 없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피력했다.
이어 “마사회가 유치되었을 때 재정적인 수입과 교육 문제, 일자리 문제 등 그 경제적 효과는 전라북도가 재정자립도 17개 광역시·도 중에 최하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는 절호의 기회이고 우리 익산시도 호남 41개 시, 군, 구 중 11위라는 이 불명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민서 후보는 “대한민국 최장 거리인 제 5경마장이 새만금에 유치 될 경우 한국마사회본사도 이전할 계획이 있다고 마사회 관계자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 새만금인수위원에서 보고 한 바 있다”며 “한국마사회 본사를 익산시에 유치하면 인구 유출 1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 인구 유입 1위 도시로 되살아날 수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