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이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고 있는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위한 실무 협상에 들어갔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과 벨기에 IBA는 지난 18일 3층 일원홀에서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위한 실무 협상을 시작했다.
이날 실무회의에는 서일영 원광대병원장 및 써지 라미스(Serge Lamisse) IBA(Ion Beam Applications S.A.-벨기엘) 부사장을 비롯 양성자 치료기 도입의 주요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원광대병원은 지난해 8월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을 위한 법인 이사회의 사업 승인 이후, 11월 양성자 도입을 위한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추진단을 구성하였고, 장비 도입을 위한 공개입찰에 따라 올해 3월 벨기에 IBA사를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실무 미팅은 그 후 첫 번째 진행되는 협상임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원광대병원은 지방의 암 환자를 지키는 상급종합병원으로 국내 최신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을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중증 암 환자 전문병원으로 도약해 입자치료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내 최대의 양성자 치료센터 단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원광대병원이 양성자 치료센터를 건립하게 되면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국내 세 번째이며 수도권 외 최초의 양성자 치료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원광대병원은 오는 22일까지 IBA와 장비 도입 관련 실무 협상을 진행한 후 주요 안건 질의 논의 및 상호 필요한 의안에 대하여 추가 논의를 이어가 협상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서일영 원광대 병원장은 “향후 양성자 치료센터를 건립, 신속‧정확한 암 환자 시술로 새로운 암 치료 환경을 열겠다”며 “원광대병원은 암 치료 전문병원의 새로운 메카가 될 것이다”라고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