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살려 시내에 거주하는 시민의 농촌근로 참여를 유도해 농촌 인력난 해소 및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시는 영농철 농촌지역의 인력부족 해결을 돕기 위해 '익산시청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가와 농촌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구직자를 수수료 없이 중개한다. 임금은 근로시간, 작업내용 등에 따라 농가와 근로자가 사전 협의해 결정한다.
센터를 통해 참여하는 근로자에게는 상해보험 무상가입 및 직접 출·퇴근 시 교통비를 지원한다. 신규 참여자를 채용한 농가에는 작업 숙련도 향상을 위한 현장실습교육비를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 상시로 접수하며, 함열읍 북부청사에 위치한 익산시청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바이오농업과(063-859-3782)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농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농촌 일손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도심 지역 노동인구가 투입돼 농가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부터 운영한 익산시청 농촌인력중개센터는 현재 300명 이상의 인력풀을 구축했다. 농촌근로 참여자 모집 확대를 위해 현수막 게시, 아파트 전단 배부 등 홍보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