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내 장애아동들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통합놀이터를 설치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송영자 의원(국민의힘)은 제258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촉구했다.
송영자 의원은 아동친화도시인 익산시는 아동의 발달권에 따른 놀 권리 증진을 위해 다양한 놀이터와 놀이시설을 제공하고 있으나, 이러한 놀이터에 장애아동들을 위한 놀이시설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장애아동들의 놀 권리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동친화도시로서 다양한 아동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익산시에서조차 장애아동들은 아동의 기본권인 놀 권리에서 배제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익산시 장애아동 놀 권리가 보장되고 있지 않음을 꼬집었다.
송 의원은“최근 여러 지자체에서 아동들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해 장애 및 비장애 아동의 경계가 없는 통합놀이터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익산시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신규 놀이터 건축 시 장애아동들을 위한 놀이기구 설치와 기존 놀이터 시설 개선 시 장애아동 놀이시설을 우선 설치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무엇보다 통합놀이터가 장애인 시설이 아님을 알릴 수 있는 적극적인 인식개선 방향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애 및 비장애 아동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놀이터는 2016년 서울어린이 대공원 ‘꿈틀꿈틀 통합놀이터’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약 29개소 정도만 마련되어 있으며, 익산시에는 이러한 통합놀이터가 오산면에 위치한 ‘맑은샘유치원’ 시설 내에 한 곳 뿐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