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보석도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민·관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27일 예술의전당에서 '보석산업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학계 전문가와 업체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포럼은 보석산업이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판매 실적 감소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만큼 민·관이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익산 주얼리협동조합 모델 제안과 보석산업 활성화를 위한 익산시와 주얼리 업체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가 준비됐다. 전문가 주제발표와 관계 공무원, 귀금속 업체 대표 등 참석자 간의 심도 있는 토론도 이어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했다"며 "포럼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익산시 보석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영등·왕궁·삼기 3개로 흩어져 있는 보석산업 집적지 간 연계 방안 등 보석 인프라 활성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