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민주지역자치당(약칭 지역자치당)이 오는 17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
창당발기인 대회는 이날 오후 2시, 익산역 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이어 19일 오전 10시 40분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창당선언을 할 예정이다.
‘직접민주지역자치당’은 공천권, 재정권, 활동권, 인사권을 독립적으로 행사하고 결정하는 지역정당이 중심이 되어 연합하는 전국정당이다.
이들은 2023년 4월부터 창당 활동을 지속해온 ‘직접민주지역당연합’과 20년 동안 지방분권 운동을 펼쳐온 지방분권전국회의 지역정당특위가 독립하여 결성한 '지방분권연합'’, 교수단체와 NGO 그룹을 중심으로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대체인 ‘지역정치연합’ 등 3주체가 중심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3주체는 2023년 12월부터 논의를 시작하여 주비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창당을 준비하기에 이르렀다.
주비위는 “현재 우리나라 정당법에서는 독자적인 지역정당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직접민주주의’, ‘지역정당’, ‘자치분권’의 가치에 동의하는 전국의 지역정당들이 모여 주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 경기, 광주, 대전, 부산, 전북, 충북 7개 광역권을 전략 지역으로 하여 적극적으로 창당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비위는 발기취지문을 통해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개혁안으로 정치인 주도가 아닌 일반시민 주도의 정치주권시대로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면서 “대전환의 핵심인 직접민주제 개헌을 통해 대의제 기반의 대한민국 정치를 직접민주제와 대의민주제가 융합하는 정치제도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에서부터 세상을 바꾸어 나갑시다‘’라는 모토를 내걸고 ‘국민투표, 국민소환, 국민발안을 강화하는 직접민주제 헌법개정’, ‘지역정당 합법화, 정치결사 자유 보장하는 정당법 개정’, ‘동·읍·면을 기초지방자치단체로 하고, 탈중앙 다극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지역주권 중심의 지방자치법 개정’, ’다당제 연합정치 실현, 비례성 강화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직접민주지역자치당은 창당발기인 대회와 창당선언을 가진 이후 지역별 순회 워크숍과 전국 당원 워크숍 등을 개최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