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맞춤형 지원 정책이 지역 구직 청년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배석희 익산시 경제관광국장(직무대리)는 7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직을 단념한 지역 청년들을 상대로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난해부터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이나 교육, 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만 18~39세 청년 180명이다.
시는 2022년 전국 최초로 개청한 익산청년시청을 거점으로,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개별 밀착 상담과 멘토링,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기업 탐방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5~25주 동안 진행된다.
또 참여 기간에 따라 최대 250만 원의 참여 수당과 교육 이수·취업 시 각각 최대 50만 원의 추가 장려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지난해 첫 사업 결과 모집자 80명 중 17명의 취·창업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얻어 정부 성과평가에서 도내 유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사업대상자를 180명으로 확대 모집해 지역 청년들의 구직의욕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25주 장기교육 1기와 2기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 15주 중기교육의 경우 익산청년시청 누리집을 통한 접수를 거쳐 오는 3월 시작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직업훈련과 취업 준비 부족으로 구직을 포기하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취업 자신감을 높이고 경제적 자립을 도와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며 "청년 시청을 거점으로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해 청년들이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