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분산된 세계유산과 백제왕도 핵심 유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탐방 센터가 올 하반기 문을 연다.
익산시는 '익산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가칭)' 건립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재청 고도보존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백제왕도 핵심유적에 대한 교육과 체계적 정보를 제공하고, 탐방을 안내하는 등 방문객 편익을 증진하는 공간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세계유산 문화도시인 익산의 대표적인 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센터는 3개동 지상 2층(연면적 3,650㎡)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외부공사를 마치고, 내부 마감공사와 홍보관 구축공사에 들어갔다.
센터는 백제 대표 문화재인 미륵사지 석탑을 떠올리게 하는 처마 끝 선이 특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고도(古都) 경관 인상을 주는 외관 색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익산 세계유산 탐방 거점센터(가칭)'의 진짜 이름을 찾는 명칭 공모를 오는 3월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를 통해 백제왕도 익산을 여행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통합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체류형 관광기반을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