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성 익산을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6일 일부 시·도의원들의 경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정치적 중립을 촉구했다.
이희성 예비후보는 이날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말 익산을 현직 시·도의원들이 현역 국회의원의 지역사무실에 모여 여론조사 참여 독려 전화를 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이는 경선 개입이자 당 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직 시·도의원들이) 줄서기를 잘하면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심산으로 지역위원장의 종노릇을 자처하는 듯 보여 안타까운 심정이다”고 꼬집었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특정 후보 공개지지’를 해당 행위로 규정하는 공문을 전라북도당 등 전국 시도당에 하달한 바 있다.
이 예비후보는 “겨울의 한복판, 고물가에 시민들은 난방비가 아까워 보일러도 제대로 켜지 못하는 실정이고, 저소득층 가구는 더욱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데, 민생 현장에 있어야 할 시도의원들이 선거의 중심에 서서 선거판을 좌지우지 한다면, 대체 힘없는 서민의 민생은 누가 살피냐”고 따져물으며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일부 시·도의원들은 이번 총선에 개입하려하지 말고 갈수록 피폐해지는 익산의 민생 챙기기에만 신경 써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