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754억 원을 투입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추진에 나선다.
익산시는 재해위험개선지구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소규모 위험시설 각 3개소씩 모두 9개소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는 내년까지 국비 311억 원과 도비 124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621억 원이 투입된다.
석탄동 석탄지구는 용량 부족으로 매년 침수가 반복되는 유천펌프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설비를 추가 설치한다. 춘포면 판문지구는 주거지와 농경지가 혼재한 내수배제 불량지역 개선을 위해 교량과 우수관로, 저류지 등을 설치한다. 여산지구는 여산면 소재지 일원에 펌프장과 유수지를 설치하는 등 지역단위 생활권 중심의 종합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빙기를 앞두고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도 실시한다. 총사업비 117억 원을 들여 낭산면 아리랑지구 320m 구간과 용안면 용두산지구 694m 구간, 삼기면 기산지구 90m 구간에 낙석방지망과 옹벽, 배수로 등을 설치한다.
소규모 위험시설 정비사업에는 16억 원을 투자한다. 낭산면 장암교와 황등면 소산교, 금마면 구룡교 등 노후한 소교량 3개소를 소하천 기본계획에 따라 재가설해 주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115억을 확보해 재해예방사업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대부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성도 기획안전국장은 "재해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위험지역을 적극 발굴해 정비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시공계획을 미리 알리는 등 공감대를 형성해 차질없는 정비와 재해위험요인 완전 해소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