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들과 함께 집 근처에서 미술 수업을 받은 것도 모자라 전시까지 한다니 진짜 작가가 된 것 같아요. 이런 프로그램을 더 많은 시민들이 경험해봤으면 좋겠어요."
익산 시민들이 직접 그린 미술작품이 전시회를 통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2월 7일까지 '1시민 1미술 프로젝트' 작품전시회를 솜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작품은 지난해 7~11월까지 수업을 참여했던 41팀(280여명)이 매주 2시간씩 12회차를 함께 해 완성한 성과물이다. 팀은 20대부터 9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구성원으로 꾸려졌다.
행복한 전원생활을 꿈꾸며 춘포면에 모여 살게된 다섯 자매와 동네 주민들로 이루어진 '희희낙락'팀은 익산의 아름다운 자연에 영감을 얻어 작품을 완성했다. '낭산작은 아씨들'팀은 미술 교육을 접하기 힘든 아이들을 위해 낭산면의 엄마들이 직접 기초 소양을 습득해 엄마표 홈스쿨링을 진행하고자 1시민 1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참가 시민들은 '1시민 1미술' 프로그램이 문화예술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수업을 들으면서 온전한 나를 위한 배움의 기회가 주어져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며 "꾸준히 노력해서 작은 전시회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1시민 1미술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 누리집(culturecityiksan.or.kr)이나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070-4172-646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