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개관 예정인 익산시 다우리(가족복지복합센터)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시설의 주기관인 익산시가족센터의 역할을 확대·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덕 의원(낭산, 여산, 금마, 왕궁, 춘포, 팔봉동)은 24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의 가족복지를 위해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족센터의 역할 및 인식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 6월 모현동 구 농악전수관 자리에 건립 중인 다우리가 완공되면 가족센터를 비롯, 여성회관, 여성단체협의회가 입주하며, 공동육아나눔터 3호점, 다함께돌봄센터 8호점이 신규로 설치될 예정이다.
김순덕 의원은 가족센터의 다우리 이전을 가족통합서비스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정체성을 확실히 드러낼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여러 기관이 입주하는 다우리를 가족센터가 주 위탁기관으로서 효율적이고 융통성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제안했으며, “가족센터와 글로벌문화관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다문화 관련 사업을 가족센터로 일원화함으로써 집중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가족센터가 익산시의 가족복지 통합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통합이 필요하다”며“가족센터를 컨트롤타워로 하여 다우리에서는 다양한 가족을 위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문화관에서는 다문화 관련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익산시민에게 가족센터의 역할과 인식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다우리는 여성가족부의 가족센터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 15억, 도비 3억원을 지원받았으며, 시비 82억원을 더해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올 9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