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성 익산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52·변호사)가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희성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말 큰 정치를 하고 싶다, (자신을) 대통령으로 키워 달라”는 야심찬 출사표를 던지며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예비후보는 “한때 '호남 3대 도시' 위상을 지켜온 익산시가 지난 2018년 1월 인구 30만 명선이 붕괴된 이후 6년여 만에 또 다시 27만 명대가 무너지는 등 소도시로 전락하는 절대절명의 위기에 놓여있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마음과 익산시 발전에 대한 간절함을 담아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라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못사는 지역으로 전락한 가장 큰 이유로 정치력의 부재를 꼽으며, 당 경선에 붙게 될 현역 한병도 의원을 겨냥해 “권력의 최정점에 계실 때 전혀 능력을 발휘하지 못해 익산과 전라북도가 쇄락의 길로 갔다”고 비판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익산왕경재현특별법 제정을 통한 미륵사지와 백제 왕궁 재현 ▶홀로그램, 드론 등 첨단 과학기술 활용한 첨단 역사문화 관광도시 조성 ▶종교박물관 건립 ▶제2 에버랜드 유치 통한 호남 최고의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익산의 자치와 분권이 제대로 꽃을 피우고, 그러한 정치적 목표에 동의하고 실현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 분들이 정치하는 구조를 만들어 익산을 새롭게 변화 시키고, 초라해지고 있는 익산에 활력을 불어넣는 큰 미래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고 정치적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희성 예비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선선대위 조직본부 사회안전위 부위원장, 이재명 대표의 원외 지지그룹인 더민주 전국혁신회의의 상임위원, 더민주 전북혁신회의의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아 대표적 친명계로 분류되며, 지난해 11월 28일 윤석열 대통령을 특가법상 국고손실죄로 고발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