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진 익산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현재 현역 의원 평가 결과를 비공개하고 있는 당의 방침을 지적하며 국민 알권리를 위해 현역 의원 평가 결과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고 예비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명단 공개는 공정 경선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짚으며 “당원 및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 현역 의원 평가 결과를 즉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고 예비후보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현역 의원에 대한 감산 비율이 지난달 7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확정되었다. 감산 대상은 기존의 하위 20%를 유지하되, 하위 10% 이하의 경우 경선에서의 득표수 감산 비율을 현재의 20%에서 30%로 확대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 167명 가운데 불출마 의향서를 제출한 현역 의원 6명(박병석, 우상호, 오영환, 홍성국, 이탄희, 강민정)을 제외하면 총 161명이 현역 평가 대상이다.
고 예비후보는 “161명의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는 이미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에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문제는 그 결과를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출발은 공정한 경쟁이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는 당원과 유권자에게 전달되는 정보의 양과 질에 있어서 불편부당함을 최대한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이미 마무리된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를 숨기고 비밀에 부치는 것은 당원 및 유권자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경선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고 예비후보는 “우리 지역구에서 재선 삼선에 도전하겠다고 나선 현역 국회의원이 실제로 당과 당원, 유권자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전혀 알리지 않은 채, 지역구민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바라는 것은 무책임한 책임 방기에 불과하다”고 짚으며 “총선기획단은 향후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공정한 경선을 위해서 하위 10%, 하위 20% 명단을 즉시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