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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도시, G.R.E.A.T 익산’ 2024년 성장 가도 질주

그레이트(G.R.E.A.T) 익산 5대 역점시책, 25개 과제 목표 설정‥韓문화 발상지 2000년 역사 고도 익산의 위상·자긍심 정립

등록일 2024년01월03일 13시4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으로 힘차게 도약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3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역점시책(G.R.E.A.T)을 토대로 한 25개 과제를 발표하며 "시민들에게 자랑스러운 익산에 산다는 자긍심을 심어주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선정과 전북 익산형 일자리 지정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내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신호탄을 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가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어 새 희망을 이끌어 냈다.

 

정 시장은 "익산은 고조선에서 시작한 한(韓)의 원류이자 마한과 백제를 품은 위대한 도시"라며 "수천 년의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익산이 활력 넘치는 미래 물류 거점도시로 우뚝 서는 시민의 원대한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방안으로 '물류 통합 거점도시'와 '익산시민의 자긍심 재정립'을 제시했다. 시가 그간 이뤄온 성과와 지역 특장점을 기반으로 삼아 '동심공제(同心共濟)'의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 어려움을 돌파하겠다는 투지가 담겼다.

 

익산시는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서의 강점을 갖고 있는만큼, 도시 간 산업을 총망라해 연계하는 물류 통합을 이룰 계획이다. 특히 익산의 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바로 세워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이를 시정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5대 역점시책을 담은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 일상 속 쉼과 여유를 누리는 녹색의 정원도시(Green)

익산시는 주민이 일상에서 쾌적함을 누리는 녹색정원도시 실현에 나선다.

 

우선 올해 상반기 수도산공원과 마동공원 등 대규모 도시공원이 완공되면서 시민들이 삶 속에서 녹색 복지를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폐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5㏊ 규모(축구장 7개 상당)의 도시숲과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며 배울 수 있는 도심권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된다.

 

아울러 시는 국내 최대 물억새 군락지인 용안생태습지를 지방정원으로 등록하는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노을정원과 습지정원, 백제의 정원, 숲정원, 물의 정원 등 5개 주제의 정원 조성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2026년까지 지방정원 등록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도보권 친수공간인 신흥공원은 도심 속 녹색 정원 공간으로 확장된다. 시는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잇는 보행교를 마련해 접근성을 높이고, 신흥공원 꽃바람 정원을 확장해 이를 시민들이 찾기 쉬운 일상 속 쉼터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 신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준비된 도시(Ready)

올해 시는 세계 식품산업 전진기지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그린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미래 혁신기술을 더한 K-식품산업 성장을 주도할 방침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에 총사업비 387억 4,000만 원을 투입하는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에도 나선다. 식품 문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이 공간은 식도락 관광객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첫 삽을 뜬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과, 단계별 동물용 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통해 농생명 바이오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홀로그램·XR산업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그간 탄탄하게 구축한 홀로그램 장비와 시설을 기반으로 홀로그램 제품화와 상용화에 집중한다.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며, 익산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홀로그램·XR 기업과 장비를 집적화할 예정이다.

 


 

◆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시민 모두가 활기찬 도시(Energetic)

시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하고 행복한 활력 도시를 만든다.

 

아이들이 야간과 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 진료 운영을 지원하고, 방학 중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 도시락을 공급해 돌봄 공백을 해소한다.

 

또한 청소년이 꿈을 키우고 지켜나갈 수 있는 공간을 확장한다. 유소년 야구 꿈나무를 위한 야구장과 함께 청소년 친화 공간인 청소년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놀이 문화공간이 부족한 농촌지역 청소년을 위한 특화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이 자립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주거 문제 해소에 역량을 집중한다. 청년정책 컨트롤타워인 익산 청년시청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과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익산형 청년월세 지원과 청년 신혼부부 주택 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청년층 주거 안정을 지원한다.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4060 신중년 세대의 인생 2막을 지원한다. 신중년 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과 창업을 돕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제2의 인생 설계를 함께 준비한다.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 천년고도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경이로운 도시(Amazing)

시는 한민족의 근간인 고조선과 마한, 백제로 이어지는 한(韓)문화의 발상지로서 위상을 바로 세운다.

 

이를 위해 그간 소외됐던 마한문화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한을 주제로 한 마한문화대전을 개최하고, 호남 3대 제언이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제방으로 밝혀진 황등제를 복원해 마한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동생가터 유적 정비와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을 연내 마무리하고, 금마 서고도리 일원에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해 백제문화의 정수를 향유할 수 있는 백제문화 인프라 구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춘포와 인화동을 연계한 근대역사 문화공간을 조성해, 마한과 백제에 이어 근대문화까지 아우르는 역사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간다.

 


 

◆ 상생과 균형의 가치를 아는 함께하는 도시(Together)

시는 상생과 균형발전을 이뤄 모두가 함께 잘사는 도시를 구축하는 데에 주력한다. 전국 최초 농생명 식품산업 상생 모델인 전북 익산형 일자리가 그 중심에 있다.

 

올해는 1,116억 7,000만 원을 투자하고, 154명 신규 고용을 목표로 농산물 수급 안정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공동물류와 공동마케팅 추진 체계 구축과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노·농·사·민·정 간 상생을 본격화한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 사업, 구도심 치킨 로드 조성 등 소상공인의 창업을 돕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중앙동을 비롯한 송학동, 인화동, 남중동 도시재생 사업을 마무리 짓고, 금마·함열 도시재생 추진으로 도시와 농촌이 고루 잘 사는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지역과 기업, 대학이 힘을 합쳐 혁신 역량을 길러낼 수 있도록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과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등 협력체계를 이어 나간다.

 

정헌율 시장은 "새해에는 지역 곳곳에 활력과 기쁨이 용솟음하도록 시정을 꼼꼼히 잘 챙기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믿음에 힘입어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 익산'를 향한 성장 가도를 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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