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농촌학교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조남석 의원(라선거구)은 20일 제256회 제2차 정례회 폐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익산시 교육경비 예산 및 농촌학교 지원에 대해 이 같이 주장했다.
조남석 의원에 따르면 익산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제3조를 보면 보조금의 지원 규모는 일반회계 지방세 세입액의 6%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 익산시 교육경비는 몇 년째 1% 대에서 제자리걸음이다.
또한 농촌지역의 고령화, 인구감소, 청년감소 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학교 학생 수 감소로 학교 운영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조 의원은 “새만금 배후도시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분야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교육 관련 예산을 확보해야 하며, 타 지자체의 경우 농촌 고등학교에 기숙사비, 급식비 등을 지원하는데 익산시는 논의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교육 때문에 타 지역으로 이사 가는 일이 없어야 하며 도시학교뿐 아니라 농촌학교도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면서 농촌학교가 살아야 농촌이 살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 초·중·고 93개 학교 중 농촌학교는 총 49개 학교가 있으며 이중 30명 안팎의 학교는 32개 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