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 농정협치 기구인 희망농정위원회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익산시는 20일 북부청사 강당에서 정명채 명예 농업시장과 희망농정위원회 위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농정계획 동향과 익산 농업발전 방안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익산시 희망농정위원회는 농업인과 농업인단체, 유관기관, 전문가, 행정 등이 참여하는 민관 농정협치 기구로, 박철웅 위원장과 더불어 109명의 위원이 농민 정책 등 9개 분과에서 분야별 농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날 교육에는 김병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가 강사로 초빙돼 '정부 농정계획과 익산시 농정방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의했다. 이어 참가자들과 함께 익산시 농업발전 전략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인 '익산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2024~2028년)'의 내용이 공유됐다. 농자재 가격 등 물가 상승과 농촌 인구 감소 등 여건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과 익산 지역의 강점을 살린 발전전략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김병률 박사는 익산시 민관 농정협치 기구에 대한 제언으로 더욱 적극적인 협력체제를 위해 정기적인 논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내년에는 농정협치 기구 교육, 선진지견학 등 역량 제고와 토론 영역을 확대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지역 농업농촌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