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아동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아동 권리 증진에 앞장선 노력을 인정받았다.
시는 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2023년 제20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개인 12명, 단체 8개가 수상 명단에 올랐으며 익산시의 수상은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다.
이번 평가에서 익산시는 아동총회 발전과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유엔아동권리협약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한 아동 친화적 환경을 구축한 데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아동친화도와 아동권 영역을 중심으로 시정을 연계한 아동 친화 예산을 대거 투입해 아이키우기 좋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시는 △아동참여위원회 구성·운영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아동권리 교육 및 홍보 강화 △아동친화적 문화·체육·여가 시설 확충 △아동 안전망 강화 등을 위해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38개 부서에서 총 308개 사업을 진행했다.
다양한 아동정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모니터링도 진행됐다. 시는 지난 4월 아동 권리 모니터링 활동 발대식을 연 뒤 7개월 동안 지역의 아동정책 현황을 분석해 정책 제안 논의를 전개했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동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아동이 행복한 도시가 곧 시민이 행복한 도시"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가 차별 없이 온전히 실현되는 아동 친화 도시 익산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