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행정지원과 김민수 주무관(36)이 30일 장애 영유아 거주 시설 ‘맑은집’을 찾아 아들 이름으로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최근 첫 생일을 맞이한 김민수 주무관의 아들 김의준 군의 돌 축하금으로 마련됐다. 김 주무관 부부는 이 돈을 조금 더 의미 있고 특별하게 사용하고 싶어 고민하다 아들의 이름으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김민수 주무관은 “건강하게 첫 생일을 맞이한 아들에게 뜻깊은 나눔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게 돼 기쁘다”라며 “의준이가 자라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탁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유은영 맑은집 원장은 “의준이의 첫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이 가족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달된 성금은 맑은집에서 자라고 있는 장애 영유아들의 치료비와 교육비, 생활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