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농업인 대표기구인 농업회의소가 청년 농업인 정책 강화 등 농업 현안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시는 30일 북부청사 회의실에서 농업회의소 제안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김선태 익산농업회의소 회장과 임원단을 비롯해 시청 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청년 농업인 전담부서 신설과 외국인 근로자 숙소 민관 참여 운영 등 건의 사항을 두고 참석자들 간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제시된 안건은 농업회의소가 올해 초부터 읍면동을 돌며 수렴한 의견들로, 농민단체 대표회의·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날 논의된 안건 외에도 농업회의소가 농업 현장에서 접수한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단지화, 농로 및 배수로 정비 등 55건이 시 담당 부서에 전달됐다. 시는 이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농업 경쟁력 제고와 잘사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회의소와 함께 지원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농업회의소는 농업인과 농민단체, 농협, 유관 단체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농업인 대표기구다. 2019년 3월 출범한 이후 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