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여름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하천의 기능복구를 위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6월과 7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하천에 대해 올해부터 일부 기능복구공사를 추진해 내년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재해복구사업 사업비 118억원(국비 110억, 지방비 8억)을 확보했으며, 이중 올해 투입 가능한 국·도비와 시비를 활용해 내년 우기철 전까지 시급한 구간에 대해 우선적으로 공사를 시작했다.
우선 가장 피해가 큰 산북천 제방 유실 구간은 복구사업이 확정된 이후 10월부터 설계를 추진해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연약지반 처리 및 제방 보강을 통해 집중호우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를 입은 지역 지방하천, 소하천에 대해서도 예산이 확보되는 즉시 복구공사를 조속히 시행해 내년도 우기철인 6월 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집중호우 발생빈도가 잦아지는 추세에 대비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자 반영된 3개지구 설계비(31억원)에 대해서도 국가하천인 금강 배수영향구간 정비사업(환경부), 재해예방사업(행안부) 등 국가계획에 반영 추이를 살펴, 예산 교부 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도 건설국장은 “이번 수해로 인한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해 조속히 추진하고자 노력하겠다”라며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 대응해 재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