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산불 진화 역량이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입증됐다.
익산시는 지난 15일 순창군 산림박물관에서 열린 ‘2023년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전북 14개 시군 중 3위(장려상)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대회는 각 시군의 산불 지상진화 능력을 겨루는 자리로, 공무원 1명과 진화대원 11명이 한 팀을 이뤄 참여한다.
대회는 실제 산불발생 상황을 가정해, 산불진화차로부터 산불 발생 장소까지 수백 미터의 산길을 중형 펌프(45㎏)와 물 호스(300m)를 들고 이동한 후, 간이 수조를 설치하고 중형 펌프를 이용해 물을 담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산림과 직원과 산불진화대원 등 2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평소 산불 예방에 철저하며, 산불 상황에 맞춰 진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한 결과다.
시 관계자는 “산불 상황에 맞춰 평소에 진화 훈련을 철저히 하고 있어,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며 “향후 지속적인 훈련과 예방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