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민간공원 특례사업 완료되면서 조성된 대규모 도시공원의 유지 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익산시가 예상되는 도시공원 유지비용을 미리 준비해야하는 지적이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철원 의원(모현, 송학)은 지난 14일 2024년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완료되면서, 조성된 익산지역 도시공원 유지비용에 대한 익산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논의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주문했다.
박 의원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도시공원은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었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방치되면서 그야말로 우범지대였던 곳들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인해 시민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높아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원들이 마무리 되어 가는 모습에 시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4년 4월 수도산 공원을 시작으로 마동공원(5월)과 모인공원(7월) 총 3개의 대규모 도시공원이 익산시로 기부채납이 이루어진다”면서 “이에 따라 각 공원 유지관리비뿐만 아니라 공원에 설치된 시설물을 관리하기 위한 인건비, 전기요금 등 각종 유지관리비가 발생할 상황으로 예상되는 소요 예산을 확인하고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도시전략사업과 담당 계장은 “관련 도시공원들의 준공이 완료되면 공원 시설관리를 위한‘유지보수지침서’를 준비할 계획이다”며 “공원 시설들의 규모가 크지 않아 많은 예산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되지만 추후 수도산 공원에 설치하는 수영장의 유지 관리 문제는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2024년도 지방교부세 등 감소로 익산시 예산이 현저하게 감액될 상황에 놓여있는데 도시공원 기부채납으로 도시공원 유지관리비 증가는 불 보듯 뻔한 사실이다. 이에 유지보수 예산을 절감하고자 공원 준공 전에 미리 시설을 점검하여 불필요한 시설을 줄여 예산 낭비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