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호흡기내과 박철 교수 연구팀의 “뇌질환 환자에서 인공호흡기 이탈 실패의 예측인자로서 흉부 CT상 흉부골격 근육량 저하의 임상적 의의”(Clinical implication of thoracic skeletal muscle volume as a predictor of ventilator-weaning failure in brain-injured patients)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이 국제 SCI 학술지 “medicine” (IF 1.87)에 게재 됐다.
박철 교수를 비롯한 호흡기내과 임현 교수, 중점연구센터 정창원 교수, 영상의학과 김유리 교수가 공동으로 분석한 이 연구 논문에서 흉부 CT상 확인되는 흉부 골격 근육량의 감소 정도가 폐렴을 포함한 다양한 폐질환으로 인해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중환자에서 인공호흡기 이탈률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인자임을 최초로 증명하였다.
지금까지 인공호흡기 이탈과 관련된 다양한 예측 인자에 대한 선행 연구가 있었으나, 흉부 CT상 흉부 골격근의 정도를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으로 측정하고, 근육량 감소의 정도를 분석하여 인공호흡기 이탈에 성공률과 연관성을 비교하는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근감소증과 인공호흡기 이탈의 예측을 밝힌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다양한 진료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하여 이뤄낸 학술 성과로 병원 내 학술 활동에 있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
박철 교수는 지금까지 SCI급 논문 총 24편, 의료분야 관련 지적 재산권 (특허) 3건을 가지고 있고, 정창원 교수는 의료분야 관련 컴퓨터 공학 전문가이고, 김유리 교수는 영상의학 분야 관련 다수 논문을 보유하고 있다.
호흡기내과 박철 교수는 “척박한 진료 환경에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합심하여 의미 있는 연구 성과물을 도출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타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환자 일상 진료 환경에 의료진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