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하천 수질 보전과 지반 침하 방지를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2단계에 착수했다.
익산시는 173억 원을 투입해 평화동과 송학동, 모현동 일원 노후 하수도관로(D등급) 2.63㎞ 구간에 대한 정비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익산시는 노후 하수관로 정밀 조사 용역을 통해 지반 침하 위험성이 높은 D등급 하수관로를 목록화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까지 1단계 사업 익산시청~중앙우체국 1.3㎞ 구간 정비를 우선 마무리했다.
1단계에 이어 추진되는 2단계 사업 대상지는 △평화동(중앙우체국~시외버스터미널) △송학동(익산역~모현동 주공2차아파트) △모현동(남중이화아파트~모현동사무소) 3개 지역으로, 총연장은 2.63㎞이다.
공사는 현장 상황에 맞는 공법을 각기 적용해 순차 진행된다. 지난달 착공한 평화동은 내년 10월까지, 송학동과 모현동은 2025년 1월부터 1년 동안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우기인 6~9월을 공사 중지 기간으로 설정할 방침이다.
이병두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지반 침하 방지를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수 배제 기능을 개선해 시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하천 수질 보전을 통한 주거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