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의 발전사와 남북철도 연결사업 등 우리나라 철도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남북철도 특별사진전’이 11월 13일까지 익산역 2층 로비에서 열린다.
전시 작품은 총 26점으로 1897년 우리나라 철도의 태동을 알리는 경인철도 기공식, 1946년 우리 기술로 제작한 최초의 증기기관차 ‘조선해방자호’운행 모습,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에 따른 남북철도 연결 과정 등 한반도 철도 역사를 볼 수 있도록 시대순으로 구성 전시했다.
2019년부터 시작된 남북철도 특별사진전은 호남권 철도교통의 중심지 익산역의 가치를 널리 알려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 지정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호응과 지지를 이끌고 향후 철도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철도를 이용해 익산시를 찾는 이용객과 시민이 남북철도 특별사진전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을 인식하여 하루빨리 한반도를 종단하는 철도가 유라시아 대륙까지 뻗어나가는 철의 실크로드로 완성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른 전북권 철도관련 사업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구축과 유라시아철도 국제역(거점역) 선정을 전라북도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