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소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럼피스킨병'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정헌율 시장은 30일 간부회의에서 "부안과 논산 등 가까운 지역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와 농가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 상황을 잘 살펴 지원하고 모기 등 매개 곤충 차단을 위한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익산시는 지난 28일부터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현재 지역 800여 소 사육 농가 중 대부분에 백신 공급과 함께 관련 교육이 진행됐다. 소규모 농가의 경우 공수의사 6명을 통해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정부 권고 기한인 오는 11월 10일보다 앞당긴 11월 5일까지 모든 접종을 서둘러 마칠 계획이다.
이날 정 시장은 긴축 예산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과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이 멈춰져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정 시장은 "정부 긴축 예산 기조에 맞춰 우리 시에서도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미집행 사업에 대해 사업 필요성을 재검토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정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위축되지 않고 지켜낸다는 마음으로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오는 31일부터 11월3일까지 10년 만에 열리는 익산 농업기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홀로그램 후속 사업,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한 관광객 유치, 아동복지 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함께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