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가 정부의 2024년도 청소년활동 지원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견을 표명하며 건의안을 채택했다.
익산시의회는 지난 27일 제255회 임시회 중 제2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했다.
양정민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소중한 자산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건강, 돌봄을 제공하고 청소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할 것이라는 대통령의 발언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며 “정부 전체 예산의 고작 0.0057% 밖에 되지 않는 청소년활동 예산이 사라져 버리면 당장 청소년들이 교육적,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제한되고 창의성과 자아개발의 기회가 제약될 수 밖에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청소년예산 지원은 청소년 관련 법령상 의무인데 이처럼 전례없는 정부의 청소년활동 예산 전액 삭감은 청소년들의 미래와 꿈의 실현을 무너뜨릴 수밖에 없으므로, 청소년들을 위한 정부 예산안의 청소년 예산 축소를 즉시 철회하고 국회 예산안 심의시 청소년예산 재편성 및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청소년예산 삭감 반대 건의안은 국회의장, 국무총리, 여성가족부장관, 교육부장관, 각 정당대표, 지역구 국회의원, 전라북도지사에게 송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