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함열 역사에 익산 북부권의 역사와 상징을 반영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조남석 의원(함열․황등․함라․웅포․성당․망성․용안․용동)은 지난 11일 함열 북부청사에서 열린 호남선 함열역 신축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함열역사 및 버스 환승장에 대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익산시 교통행정과에서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철도공사, 조남석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간담회에서 한국철도공사(기술안전부 이상진 처장)는 함열역 신축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조남석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총 사업비 132억 원을 투입하여 짓는 함열역은 북부권의 역사와 상징을 반영하여 대표성과 상징성을 드러낼 수 있는 새로운 역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 의원은 “앞으로의 물가상승을 예측해보면 사업비 132억원으로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하여 국토부의 예산을 더 확보할 것”을 한국철도공사 측에 요구했다.
더불어 익산시에는 함열역 신축 부지 주변을 추가로 매입, 확보해 단순히 버스 승차뿐 아니라 고속버스, 지간선제 버스 등 환승장을 만들 것을 추가로 제안하며 함열역사 신축 관련 마스터플랜을 구상하여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 및 익산시에서는“신축 함열역사 디자인 관련하여 구체적인 의견을 주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함열역은 지난 1975년 건축된 노후 역사로써 호남선이 하루 20여 회 정차하고 있어 지역교통의 요지이며, 역사 신축은 함열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함열역사를 역사성을 담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함열역 신축부지 인근에 버스 환승장까지 갖춘다면 북부권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가 2021년 호남선 함열역 신축부지 이전 변경을 철도공사에 요구했으며, 2023년 5월 대상부지 토지매입을 완료하여 통보한 바 있다. 함열역 신축은 국비 53억원과 한국철도공사 79억원 등 모두 132억원을 들여 오는 2027년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