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제대회를 휩쓸며 K-스포츠 성지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익산시 직장운동경기부 등 익산시 선수들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국제대회에 연이어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익산의 고등학생 선수로 입문 2년 만에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여자 해머던지기 종목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김태희 선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리공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 선수는 11년 전 익산시청 소속으로 강나루 선수가 세웠던 한국기록을 뛰어넘으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시 관계자는 “김 선수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선수로 익산시가 육상 명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라며 “대한민국을 빛낼 재목으로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익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펜싱팀 권영준 선수는 아시안게임 남자 에뻬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익산시청 소속 권영준 선수가 속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8강에서 개최국 중국을 꺾으며 준결승에 올랐으나,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익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펜싱팀 최수빈 선수는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23세 이하 아시아 펜싱 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세계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우리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엘리트 체육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