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변화 위기 속에 세계유산 보존‧관리의 방향을 논의한다.
시는 12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열리는 백제역사유적지구 국제학술포럼 ‘세계유산과 기후변화’에 참가한다.
이번 포럼은 (재)백제세계유산센터(이사장 김기영) 주최하고 문화재청‧전라북도‧충청남도‧익산시‧ 공주시‧부여군 후원하며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인한 세계유산의 피해 양상과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이문형 연구교수 사회로 ▲기후변화 현황과 대응 ▲세계유산과 탁월한 보편적 가치-도전과 기회 ▲세계유산의 기후변화 대응-현황과 과제 ▲기후변화 관점에서 바라본 베니스와 아쿠아 알타 ▲기후변화 대응 산사태 관리방안 ▲ 문화유산을 위한 기후변화 적응 정책과 계획 ▲기후위기 시대, 도시 정책의 방향과 과제 등 7건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박경립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석좌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 가운데 주제발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 질 예정이다.
김기영 (재)백제세계유산센터 이사장은“이번 학술포럼이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소중한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나아갈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올해 여름 집중호우에 따른 문화재 피해를 경험하며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라며 “세계유산 고유의 특징과 지리적 상황에 맞춰 선제적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