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가 지역 특성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시의회 탄소중립도시연구회(이하 연구회)는 지난 25일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익산시 기후변화 대응 정책방안 연구용역’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연구용역은 전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익산시 특성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발굴하고 탄소중립도시로 거듭나기 위하여 지난 6월 착수하여 4개월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오임선 대표의원을 비롯한 연구회 의원들과 익산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기관인 한국환경정책학회(학회장 최정석)에서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연구회는 그간 연구활동을 통해 익산시의 현재 추진되거나 예정인 탄소중립 관련 사업들을 확인해 보고 익산시가 부족하거나 필요한 분야에 대하여 연구하는 과정이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구용역에서는 익산시 여건을 고려한 신규 사업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환경정책학회의 최정석 학회장은 “탄소중립정책에 시의회가 선제적으로 사업을 점검하고 발굴한다는 것은 전국에서도 아주 이례적이다”라며 익산시의회의 적극성을 강조한데 이어“익산시 특성을 고려한 익산시 기후생태도시를 비롯하여 익산형 RE100, 푸트테크 로봇사업 등 한국환경정책학회의 제안사업이 향후 익산시 탄소중립정책에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임선 연구회 대표의원은 “익산시는 탄소중립기본법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따른 지자체 차원의 기본계획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며 “우리 연구회는 익산시탄소중립기본계획에 앞서 익산시의 현황을 미리 파악하고 반영할 사항을 점검하고자 하는 시의회의 연구활동이며, 본 연구용역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실현가능하고 구체적인 결과물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의회 탄소중립도시연구회는 오임선 대표의원을 비롯하여 최재현, 김순덕, 박철원, 손진영, 송영자, 양정민, 조남석 의원 8명으로 올해 11월 말까지 연구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연구결과는 2024년 수립예정인「익산시 탄소중립기본계획」과 향후 탄소중립정책에 적극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