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21일 원광대학교와 함께 청년시청에서 ‘직무 이스케이프(탈출)’를 개최했다.
원광대 재학생과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방탈출’게임 형태를 접목한 형태로 진행됐다. 150여 명의 참가자들은 현직자들이 제시하는 과제를 해결하고 도장을 획득해 탈출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직무를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직무 이스케이프는 △경영지원 △마케팅 △영업관리 △생산품질 △행정사무 △유통(판매) △IT개발 △금융 등 청년들의 수요와 관심이 높은 직무로 구성됐다.
컨설팅존에서는 취·창업과 관련된 청년들의 궁금증에 적극 대응하고, 이벤트존에서는 미션 수행 후 받은 스탬프로 캘리그라피, 목공예 체험, 타로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
한 참가자(원광대 행정학과 3)는 “기존의 직무프로그램은 항상 강의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었는데 방탈출이라는 게임을 접목해 다양한 난이도의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꼈다”며 “매우 신선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이 직무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탐색하고, 평소에 대면하기 어려운 기업의 현직자를 직접 만나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는 등 구직활동에 꼭 필요한 경험을 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교육 및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