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부담 완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추진한 익산시 ‘스마트 트랩(지능형 덫) 병해충 자동 예찰 시범사업’이 마무리됐다.
익산시는 15일 왕궁면 멜론 온실 25동(5농가)에서 스마트 트랩 이용 병해충 자동 예찰 기술 시범 사업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진행했다.
해당 기술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것으로, 스마트 트랩을 이용한 파장별 LED 조명과 페로몬으로 해충을 유인한 뒤 실시간으로 해충 유인밀도를 촬영해 그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설 병해충 자동 예찰 기술은 딥러닝(컴퓨터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학습하는 기술) 기반의 이미지 분석을 통해 진단 가능하다. 이를 통해 트랩 안의 해충 종류와 밀도, 주변 온도와 습도 등 온실 환경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시범요인 설명과 시범 포장 견학 등으로 사업의 성과를 평가했다. 스마트 트랩 이용 시 방제비 노동력 절감 등 재배기술 공유와 발전방안 협의 시간도 가졌다.
시는 향후 스마트 트랩의 유인력과 포획력을 성과 분석하고 진단의 정확성 등을 검토해 사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병해충 자동 예찰 기술 보급으로 예찰 진단 시스템을 통해 해충 유인 효과를 높여 작물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며 “적기 방제로 농가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