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공공심야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약국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익산시의회 김순덕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8명의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익산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및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안’이 지난 4일 열린 제254회 임시회에서 통과됐다.
이 조례안은 평일야간 시간대 및 토ㆍ일ㆍ공휴일에 외래진료를 제공하여 소아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의료비용을 낮춰 양질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정됐다.
또한 조례안에 따르면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정 시 공공심야약국이 인근에 있는 병원으로 우선 지정할 수 있어 병원과 약국이 멀리 떨어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함께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김순덕 의원은 “아픈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아 헤매지 않고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니 익산시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익산시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현재 심야에는 원광대학교병원 응급실 한 곳만 소아과 의사가 있어 소아환자가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긴 시간을 대기해야 하며 비용도 많이 발생한다. 또한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는 공공심야약국은 동산동 올리브약국 1개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