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공공건축물 공사 추진과 관련해 시 행정의 효율적인 인력운영을 위해서는 공공건축 업무를 전담하는 공공시설계를 설치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김순덕 의원(낭산, 여산, 금마, 왕궁, 춘포, 팔봉)은 6일 열린 제2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문성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비기술부서 추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 같이 제안했다.
김순덕 의원은 “공공건축 업무는 광범위한 기초자치단체의 업무 중에서 반드시 전문화가 필요한 업무이며, 단순히 건축물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전담 부서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익산시의 공공건축물은 비기술부서인 사업부서가 사업계획부터 건립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이며 비기술부서에서 건축, 전기, 기계 등의 전문 분야에 직면하면서 공사 추진 등의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시설직이 있는 사업부서라도 경험이 있는 직원 간의 충분한 기술 업무의 경험을 공유하지 못해 전문성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고, 업무의 어려움과 부담감으로 비기술부서 담당자가 자주 바뀌는 등의 기피 업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광주 북구청은 시설지원과를 신설하여 비기술부서의 건축업무를 의뢰받아 계획, 설계, 발주, 공사, 준공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시도 익산시민에게 필요한 건축물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공공시설계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공공건축물의 경우 사업부서에 시설직을 배치하여 건축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