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수상자 이호섭씨가 소중한 기록물을 시민과 공유하고 상금을 기탁해 화제다.
이 씨는 지난 31일 장려상 수상으로 받은 시상금 10만원에 자비 40만원을 더한 50만원을 수해로 인하여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위기 가구를 위한 성금으로 기탁하며 공모전에 뜻깊은 마침표를 더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1966년 제22회 이리중앙국민학교 졸업 앨범을 출품됐으며, 3회째 개최된 공모전에 이리중앙국민학교 앨범이 응모된 것은 처음이다.
앨범 표지에 1996년 이전까지 사용된 국민학교라는 명칭이 기록되어 있고, 60년대 초등학생들의 교복과 수학여행지의 모습 등을 엿볼 수 있어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았다.
이호섭씨는“앞으로도 익산의 민간기록이 더욱 많은 이들과 함께 익산의 추억과 기억, 기록들이 공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3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는 오는 9월24일까지 익산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