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국가 예산안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치지 말고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정 시장은 4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그동안 직원들이 고생해서 일궈낸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며 “부족한 현안 사업들은 향후 국회 단계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은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기간 인만큼 전 부서가 예산 편성을 위한 필수 사전절차 이행을 철저하게 추진하길 바란다”며 “예산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지역 발전을 위해 애써 준비해온 일들이 무산된다는 점을 감안해 필수 사업 누락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내년도 예산이 대폭 삭감된 ‘새만금 개발 사업’에 지역 정치권 이목이 집중돼 있는 상황과 관련,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정 시장은 “지역 예산 증액을 위한 정치권 에너지가 새만금으로 쓰일 것으로 예상돼 다른 때보다 여건이 좋지 않다”며 “쉽지 않겠지만 국정 과제와 도정 방침을 잘 살펴 12월 최종 확정 전까지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어 “그동안 해온 사업들에만 안주하지 말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 정부 정책과 부합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 해야 할 것”이라며 “2025년도 국가 예산 신규사업 발굴에도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 시장은 가을을 맞아 지역의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 현장에서 땀 흘리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체류형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안전하고, 내실 있는 축제 운영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과 함라산 국립 익산 치유의숲 조성,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마을 전자 상거래 추석 기획전, 가을꽃 정원 조성, 도시재생 사업 등 추진 중인 현안 시정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