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현장중심 일자리정책인 ‘기업수요형 인력양성’사업이 교육훈련기관들의 참여로 본궤도에 오른다.
시는 산업현장에 맞는 교육과정 개발‧운영과 단기 교육과정 수료 이후 생산인력의 빠른 현장 투입으로 기업과 취업자 모두가 윈윈하는 일자리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산업 현장형 인력을 양성할 교육훈련기관을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훈련기관은 지난 6월 기업수요조사 결과에 따른 현장필요교육을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교육할 계획이다.
시는 평가를 통해 이달 말까지 현장교육 위주의 교과과정을 편성한 직업전문 훈련기관을 선정한다. 2개월 이내의 교과과정 편성으로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에게 생산인력이 빠르게 투입될 수 있도록 일자리센터와 연계해 지역 내 기업에 취업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기업수요형 산업인력양성은 익산시장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업맞춤형 일자리공급 기본구상 지시를 토대로 신속히 이뤄졌다.
지역 내 산업단지 및 업종단체 등 여러 기업단체들과의 협의, 개별기업 설문조사 등을 거쳐 파악한 기업수요를 토대로 교육과정을 확정했고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빠르게 추진됐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실습 위주의 효율적인 단기 교육과정으로 그간의 국비 장기교육과정의 단점을 보완했다. 장기교육 중 훈련생 중도 이탈이나, 생활고의 문제로 기술 교육을 쉽게 신청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극복해 원활한 구인 및 구직 활동을 적극 장려하도록 기획했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 우수한 교육기관에서 인재를 양성해도 지역특색 및 기업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점 등이 있었다”며“기업 수요형 산업인력양성으로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극복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4년 기업수요형 산업인력양성 교육과정 수립을 위한 기업수요조사를 21일부터 일주일간 온라인조사(기업별 구글폼 URL 전송)를 실시해 내년 산업인력 양성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