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학생4-H회원들이 16일‘모의 시의회’활동을 통해 시의원들이 지역 현안을 처리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익산시 학생4-H회는 민주주의 작동원리 이해를 돕기 위한 ‘제1회 익산시 학생4-H회 모의 시의회’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했다.
모의 시의회에는 익산고등학교, 남성여자고등학교, 이리남중학교 학생 4-H 회원들과 익산시의회 한동연 부의장, 김갑중 익산시4-H본부 회장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앞서 학생들은 익산고등학교 박현성 선생님(전라북도4-H지도교사협의회 회장)의 지도하에 총 4차례에 걸쳐 조례(안) 자료조사 및 작성, 시정 질의서 작성, 발표 연습 등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각각 의장, 부의장, 시장, 조례안 제안자 등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의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 의사보고, 5분 자유발언, 시정질의‧답변, 조례안 발표‧찬반토론 등을 체험했다.
한동연 부의장은“학생들이 직접 의원이 되어 지역사회를 바라보고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해본다는 점에서 생생한 학습의 장이 될 것”이라며“민주시민으로 미래의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부의장 역할을 맡은 익산고등학교 양세화 학생은 “모의 시의회 활동을 통해 의회의 기능을 알게 되었고 민주주의 의사결정과정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진로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학생4-H회는 10개교 425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텃밭 꾸미기 등 과제활동 뿐만 아니라 진로나침반 교육, 농촌체험활동, 자연사랑 봉사활동, 과제경진대회, 회원대회 등 다양한 교육‧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