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긴급수리지원단을 운영해 침수된 농기계 600대 수리하며 영농활동 재개를 도왔다.
집중호우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1일 용안면을 시작으로 망성면, 용동면까지 6일간에 걸쳐 실시한 침수 농업기계 긴급 수리지원이 피해 지역 농업인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농업기계 긴급지원팀은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리 서비스에 들어가 경운기, 보행관리기, 동력살분무기 등 600여대의 수리를 마쳐 농가의 일상복귀와 적기영농에 큰 도움을 주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 수리봉사는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돕기 위해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 전북농협 중앙회, 농기계 업체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농기계 긴급 수리인력 총 200여명이 투입되어 수해지역 침수 농기계를 수리 지원했다.
특히 대구광역시 ‧ 충북 영동군 ‧ 전남 무안 등을 비롯해 도내 13개 시 ‧ 군 임대사업소 농기계 담당자들은 바쁜 일손을 덜어주고자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와 수리 봉사활동에 동참해 침수피해 농업인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실제 이번 침수로 경운기 ‧ 동력살포기 등 농기계 피해를 입은 용안면 최순용 농가는“진흙을 뒤집어 쓴 경운기가 말끔히 수리되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쏟아지는 불볕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농기계를 수리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수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해 농기계 무상 수리 봉사에 적극 참여해준 농촌진흥청, 전북 시군 등 많은 유관기관에 감사하다”며 “침수피해 농업인들의 적기영농 추진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