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응급 병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4일 원광대병원응급실에는 현재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 중인 멕시코 스카우트 대원이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이송 됐다.
14세 보이스카웃 대원은 찌르는 듯한 우측 하복부 통증을 호소, 멕시코 행사 인솔 요원에 의해 응급실로 내원한 것이다. 검사 결과 급성충수염 진단을 받고 당일인 지난 4일 원광대병원 대장항문외과에서 수술을 마쳤다.
매우 까다로운 수술은 아니지만 오진이나 시간이 경과로 질환이 복막염으로 진행되면 힘든 치료지만 의료진의 빠른 대처로 진료와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수술을 마친 환아는 수술 후 의사 진단에 따라 안정 가료 중에 있다.
원광대병원에는 잼버리 행사가 준비 중이었던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스웨던 국적의 환자 외 111명의 외국인 환자가 각종 질환으로 내원했다.
수술을 마치고 안정 가료 중인 환아는 “수술도 잘 마치고 통증 상태도 좋다. 빠르게 치료를 마치고 퇴원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장항문외과 김근영 교수는 “멀리 이국땅에서 열린 잼버리에 참가한 보이스카웃 대원이 갑작스런 질환 발병으로 본원에서 진료와 빠른 수술을 마쳤다. 건강을 되찾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