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한 국내외 응급 환자에 대비한 의료지원에 나섰다.
4일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새만금에서 열리는 지구촌 청소년들의 축제인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의 의료지원 협력병원으로 지정돼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원광대병원은 의료인력 128명이 참여, 클리닉 1개소 운영, 리스닝 이어 운영(행사에 참석하는 청소년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한 상담 서비스 제공), 재난의료지원팀 지원, 응급환자 발생 시 진료 및 처치, 외래환자 방문 진료 협조, 환자 대기 공간 지원, 중증 환자 발생 시 ‘닥터헬기’ 지원 등 의료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외국인 환자 의료비 제3세계 수가 적용 감면 지원, 의료행정 절차 사후 정산, 외국인 환자 통역 지원, 의료물자(침대 시트 및 이불, 의료물자 소독 등) 임대 및 지원, 의료폐기물 및 세탁물 처리 지원, 성범죄 관련 피해자에게 ‘해바라기센터’ 협업을 지원하고 잼버리 현장에 홍보 부스를 운영하면서 잼버리의 성공 개최와 외국인 환자 유치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잼버리 행사가 한창 준비 중이었던 지난 7월 29일부터 3일까지 스웨던 국적의 환자 외 47명의 외국인 환자가 원광대병원을 이용했다.
어원에서 볼 수 있듯,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라는 뜻의 잼버리(jamboree)는 매4년마다 개최되며 이번 행사에는 영국 등 158개국에서 온 4만 3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문화올림픽이다.
전라북도는 의료서비스와 관광산업 연계를 통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로 웰니스 의료관광 거점지역으로 도약하고자 업무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라북도 외국인 환자 유치 마케팅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인 원광대병원은 잼버리 행사에 참여하는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참가자들에 대한 건강관리와 외국인 환자 유치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일영 병원장은 “잼버리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 의료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이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전라북도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