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익산시민아카데미 발표회에서 ‘춘포로 갑시다(지역 관광을 살리자 주제)’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익산대표 시민정책설계프로그램인 ‘2023 익산시민아카데미’가 지난달 최종발표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6월 17일 개강했던 이번 프로그램에는 6개 팀 총 52명이 참여했으며 최종발표회의 심사결과 ‘춘포로 갑시다’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춘포 내 관광코스에 자전거 우선도로를 설치하고 춘포의 관광지를 트랙터 관광열차로 돌고, 인근 동산·인화동에 있는 문화유산까지 연결 전략을 제시해 실효성 있는 정책수립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기후위기로부터 청소년들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기후위기 대응센터’를 제안한 청소년 구성팀‘지구방위대’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지역 문화 예술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한 ‘BTP’팀이, 장려상은 익산 시민광장 조성사업을 제안한 ‘안녕! 난 익산이야!’팀이 차지했다. 이 밖에 아차상으로 ‘우덜도 간다’팀과 ‘그루’팀이 선정됐다.
시민들은 “전국 대표 민관협치 프로그램인 익산시민아카데미에 참여할 수 있어서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시민, 시의원, 공무원이 하나가 되어 머리를 맞대고 정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완성도 있는 정책으로 만들고자 워크숍, 선진지견학, 전문가 컨설팅, 토론 등 무더운 여름 구슬땀을 흘린 참여 시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모아진 제안은 관련 부서와 회의를 통해 소중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익산시민아카데미는 시민, 시의원, 공무원 등이 함께 팀을 이뤄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18개 팀이 응모하여 6개 팀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