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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옥씨 미담수기, '투병과 작은 행복' 최우수

등록일 2007년12월2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보건소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꿋꿋하게 삶의 역경을 극복한 이들의 미담수기를 공모하고 28일 당선작에 대해 시상식을 했다.

미담수기 공모에는 총 26건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4명 등 총 7명이 미담수기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서병옥(75 부송동)씨의 ‘투병과 작은 행복’은 청각장애 2급, 지체장애 4급, 수신증 등 복합질환을 9년 동안 앓으면서도 엄청난 고통과 싸워 이겨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줬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서씨는 이 수기에서 “산통과 같은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은 것은 방문간호사의 따뜻한 배려와 지원 때문”이라며 “용기와 투병의지를 갖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담수기의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들은 심각한 질병과 장애 속에서 불굴의 의지와 가족의 헌신적인 희생, 방문간호사들의 사랑과 간호에 건강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익산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은 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권자를 비롯해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노인부부, 결혼이민자 등과 임산부에 대해 가구별, 개인별 맞춤식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미담수기 공모는 방문간호사들이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수행하면서 지역사회의 힘들고 아픈 이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투병의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의 성공적인 극복사례는 내년 1월 중 책으로 발간되어 주요기관에 배포될 계획이다.

소통뉴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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