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예비군 훈련장으로 가는 대중교통이 매우 취약한 가운데, 관내 예비군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수송 버스 운행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송영자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25일 제2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 예비군 수송 버스 운행 지원’을 제안했다.
송 의원은 “현재 익산시는 예비군 훈련장 1개소를 보유하고 있으나 농촌지역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이 매우 취약하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현재 함라면에 위치한 익산시 예비군 훈련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1개 노선이 일일 6회 운행 중으로 특히 아침 입소 시간대에 단 1회 운행하고 있어 증편 운행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송 의원은 “이를 해결해 보고자 최근 익산대대와 함께 예비군 장병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시내버스 이용자뿐만 아니라 자차 이용자까지도 수송버스 운행 시 이용하겠다고 답해 차량 운행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이를 근거로 익산시는 예비군 수송버스 운행을 통해 예비군들에게 이동권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송 의원은 “예비군 장병들의 단체수송을 통해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이며, 예비군 대부분이 청년임을 감안하여 이동 중에 익산시의 청년정책까지 홍보한다면 예비군 장병들에게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예비군 규모는 약 1만 5천여 명에 이르며 매년 80여 일간의 훈련계획에 따라 개별적으로 입소하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