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문화도시인 익산시가 500만 관광도시 조성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왕궁보석테마관광분야를 전담할 내부조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김순덕의원(팔봉, 금마, 왕궁, 춘포, 여산, 낭산)은 25일 열린 제2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
김 의원은 “왕궁보석테마 관광지가 익산시에 미래의 새로운 변화와 기대를 가져다 줄 대표적인 관광산업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이를 대비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도우회도로와 서부내륙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익산은 전국 관광지 최고의 도로교통 접근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인근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왕궁포레스트, 미륵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자리하고 있어 테마관광지 일대의 유동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 왕궁보석테마 관광지 전체를 운영하고 있는 보석박물관은 관광놀이 분야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비전문 부서로 인력한계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중 한 예로 2022년 전라북도 20개 공립박물관 인증평가에서 보석박물관이 인증을 받지 못한 사실을 지적하며, “보석박물관은 기획전시 업무에 집중하고 관광놀이체험 시설은 전문조직에서 관리하는 것”을 제안했다.
타 지자체의 경우 “가야테마파크는 김해문화재단,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임실치즈테마파크재단에서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전문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왕궁보석테마 관광지도 더욱 큰 그림을 그리며 익산의 대표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현재 도시관리공단이 8월이면 운영이 시작되어 이관된 업무로 수십 명의 기존 공무원 인력이 재배치되는 시점에 있다”며, “미래의 왕궁시대를 맞아 새롭게 탈바꿈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하여 익산시장의 지혜와 결단력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실제 왕궁보석테마 관광지에 조성된 다이노키즈월드 한 곳에서만 2022년 기준 익산시민 23,000여 명, 타지역주민 27,000여 명, 총 약 5만여 명이 이용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하늘둥둥탐험로, 하늘자전거, 모험의다리, 공예체험관이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