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영어도서관, 화상영어교육센터 등 외국어 교육 인프라를 토대로 한 글로벌 인재양성에 집중한다.
시는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하반기 영어프로그램들이 쏟아지며 학생 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교육중심 도시로 위상을 높여나간다.
## 영어 독서문화 중심기관 ‘어린이영어도서관’큰 호응
전북 최대 규모인 익산어린이영어도서관은 하반기에 차별화된 독서특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영어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어린이 영어독서습관 형성을 위한 미국 현지 독서능력 향상 프로그램이 다음 달 개강한다. 영어 읽기가 가능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AR(영어독서퀴즈) 프로그램과 myON(디지털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할 하반기 수강생 70명을 지난 19일부터 선착순 모집 중이다.
AR프로그램이란 영미권학교에서도 사용하고 있으며 독서레벨에 맞는 책을 읽고 퀴즈를 푸는 개인별 맞춤형 영어 독서 프로그램으로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진행된다.
같은 기간 운영되는 myON프로그램에서는 초등학생 40명을 모집한다. myON은 미국의 1만여개 이상의 학교에서 사용하는 전자책도서관으로 6,200여권 이상의 도서를 브로드웨이 배우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녹음된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여름방학 영어문화학교가 다음 달 개강한다.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각 초급, 중급, 고급 6개반과 고학년 심화 1개반 등 총 7개반을 2주간 운영하며 6세에서 7세 유아를 대상으로는 기초 3개반을 1주간 운영한다.
초등 중급반 이상은 레벨테스트를 받아야 하고 초등 초급 1개반과 고급, 심화반 그리고 유아1개반은 원어민강사가 진행하며 지난 20일부터 선착순 모집 중이다.
## 익산시화상영어교육센터, 시민대상 화상교육시대 열어
시는 차별없는 교육환경 지원을 위해 ‘익산시 화상영어교육센터’(https:// iksanwge. wu.ac.kr)를 기반으로 시민대상 외국어 교육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했다.
화상영어교육에 해마다 많은 신청자로 조기 마감과 수백여명의 탈락자가 발생되어 올해는 전년도 570명에 비해 약 2배 많은 1176명으로 인원을 늘려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이달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초·중학생 및 성인 총588명을 대상으로 2학기 수업을 시작한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성인반도 추가됐다.
## 외국어교육센터, 초등학교, 중학교, 시민교육 풍성
더불어 익산 지역은 익산외국어교육센터를 중심으로 공교육 분야의 외국어 교육 지원 또한 탄탄하다.
익산외국어교육센터는 시비 15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91억원이 투입돼 옛 이리남중 자리에 지난 2020년 준공됐다.
원어민 보조교사와 한국인 파견교사, 제2외국어 강사 등 외국어 교육전문가들을 갖추고 초중등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외국어 및 세계문화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방학을 맞아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0일간 외국어 여름방학캠프를 운영한다. 익산 지역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1960년대 서양 문화, 비행기역사 및 만들기 체험, 미래 화성, 세계대전, 중세시대, 고대 이집트 탐방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또한 이달 중 2학기 영어와 제2외국어 방과후 교육과정 참가자 모집에 들어간다. 교육기간은 9월 4일부터 12월 21일까지이며 지역 초등학생 3~6학년, 중학교 1~3학년 학생, 익산 시민이 대상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외국어교육센터(https://school.jbedu.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학생들과 시민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수준높고 전문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