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왕궁 119지역대 건물이 보수공사를 거쳐 주민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익산시 왕궁면에 따르면, 이 보수사업은 작년 익산시장(시장 정헌율)과 함께하는 지역주민 간담회에서 최초로 건의되었다. 옛 왕궁 119지역대 건물이 2019년 국가식품클러스터로 이전한 후 그간 방치돼왔었다.
시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작년 본예산에 8천만원을 예산 편성함에 따라 올해 두 달여간 사업에 착수하여 2개 건물 연면적 118㎡에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새롭게 단장한 옛 왕궁 119지역대 건물에는 왕궁면농민상담소, 왕궁면자율방범대 및 왕궁면새마을부녀회가 입주한다.
왕궁면농업인상담소는 왕궁면행정복지센터 2층에 위치해 있었는데 주민들과 접근성이 떨어져 기관 출입에 불편을 겪어왔다. 농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되어 영농기술 상담과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왕궁면자율방범대는 학교 내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탈피하여 지난 7월 21일 입주식을 제일 먼저 개최하였다. 쾌적한 환경공간에서 야간 방범 활동을 통하여 주민들의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왕궁면새마을부녀회는 소외된 주민들을 위하여 반찬 봉사를 해왔는데 그간 조리 공간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싱크대, 수도시설 등 쾌적한 주방 공간을 갖추고 7월 말부터 반찬 봉사를 실시한다.
채수훈 왕궁면장은“그간 두 동의 건물이 방치되어 있었는데 보수공사를 통하여 주민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어 기쁘다.”며“앞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사하는 기관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