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정기인사가 인사예고와 인사발령 같은 날 진행되면서 원활한 인수인계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정기인사와 관련한 원활한 업무 인수인계와 이를 통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인사 예고 시스템을 도입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익산시의회 김충영 의원(중앙, 평화, 인화, 마동)은 12일 열린 제2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익산시의 경우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인사예고와 인사발령이 같은 날 진행된 바 있다. 이로 인하여 공무원들은 인수·인계를 할 시간조차 없이 발령된 부서로 이동하여 해당 업무를 시작해야만 했기에, 제대로 업무 파악이 힘들어 결국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타 시, 군의 경우 연초 인사 기본계획을 통해 인사발령 시기를 미리 정하고, 그 계획에 따라 인사발령을 시행하여 직원들이 미리 인수·인계를 할 수 있어 업무의 공백이 없었다는 것을 인사발령 사전 예고의 중요성 및 필요성에 대한 근거로 제시하며, “올해 하반기 인사부터 사전예고제도를 바로 도입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어떤 조직을 운영하면서 인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인사규모와 시기 등에 대해 사전 예고하여 조직 내에 불필요한 소문을 차단하고, 원활한 사무의 인수·인계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간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